병아리 키우는 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려 드리겠습니다.
따뜻한 봄이 돌아오니 아이들이 병아리 부화하고 싶다고 노래를 불러서 겨울 내내 보관만 하고 있던 부화기를 꺼내어 가동을 시작하였습니다. 병아리 유정란은 감사하게도 근처 농장주인분께 10알 정도 얻었습니다.
병아리의 종류는 흑자보, 햄버거, 토종닭 이렇게 세 가지를 얻어서 부화기에 넣었습니다.
부화기에 넣고 닭모드 세팅을 하고 21일정도를 기다리니 드디어 어제부터 한 마리씩 알을 깨고 나오기 시작하였습니다. 알 속에서 나올라고 부리로 콕콕 쪼아 되며 "삐악삐악" 소리를 내는 병아리를 보니 생명의 신기함과 경이로움이 느껴졌습니다. 이 느낌 때문에 병아리를 계속 부화하는 것 같아요. 아이들도 병아리 주변에서 떠나가지 못하고 마냥 들여다보며 좋아하 덜고요. 병아리가 부화한 직후는 털이 축축한 상태여서 바로 꺼내어 육추기에 옮기기보다는 털이 완전히 마를 때까지 부화기 안에 넣어 두시게 좋습니다. 병아리는 하루동안 모이를 주지 않아도 살 수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태어나려고 많은 힘을 썼는지 알에서 나 온 후에는 몇 시간 동안 잠만 자더라고요.
반나절 지나니 병아리가 기운이 힘 솟는지 작은 부화기 안에서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삐악삐악" 울더라고요.
꼭 부화기안에서 꺼내 달라고 하는 것 같아요. 그 소리가 정겹고 귀여워요.
병아리 부화 온도유지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다음날 아침에 부화기 안에서 꺼내어 밀리 준비한 박스에 모이와 물을 넣어주었습니다.
체온유지를 위해 부화기전용 램프를 켜주었더니 따뜻한지 램프빛 근처에 모여서 놀거나 자더라고요.
적외선 레드램프를 사 두시면 동물 키울 때 온도 맞추기 편합니다.
저희 집은 다양한 동물 앵무새, 도마뱀, 햄스터 등을 키워봐서 정말 유용하게 잘 사용했습니다.
날씨가 아직 쌀쌀한 요즘은 거의 하루종일 병아리들에게 램프를 켜줍니다.
병아리가 4~5일 정도 지나면 어느 정도 성장하기 때문에 이후에는 집안 온도만 따뜻하며,
아프지 않고 잘 성장합니다.
병아리 먹이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갓 태어난 병아리 먹이는 온라인 해서 6주 이하의 전용 먹이를 구입했습니다.
아직 먹이를 먹는 게 익숙하지 않기 때문에 물을 섞어 부드럽게 만든 후
먹을 수 있을도록 먹이통에 넣어 주었습니다. 물통도 따로 넣어 줍니다.
육추기 안에 배변패드 또는 신문 깔아주며 집안에 키우기가 용이합니다.
아파트에서 병아리를 키우면 일단 냄새가 심하게 납니다.
병아리가 귀엽긴 하지만 배변 때문에 부화 기하기 망설여지는 이유입니다.
그래서 저는 강아지용 배변패드를 구입해서 자주 바꾸주면 그나마 냄새가 덜 납니다.
배변패드를 구입 못 하시면 신문지를 깔아주고, 새 것으로 자주 바꿔 주시는 것도 좋습니다.
병아리는 4주 정도 지나면 중닭이 되어 벼슬도 나오고 털도 닭털로 바뀌게 됩니다. 털갈이할 때는 털도 많이 날리고, 배변 냄새도 더욱 심해집니다. 병아리가 태어난 후 6주~9주 정도가 아파트인 집안에서 키우기 적당하더라고요.
그래서 저희 집은 한 달 정도 키우고 난 후 농장주인 분께서 받아주시다 하여 보내기로 했습니다.
병아리도 소중한 생명이기에 부화하시기 전에 자란 후 어디로 보낼지 아니면 어떻게 키우실지 많이 고민하신 후에
병아리를 부화해서 키우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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