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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례주택 북리뷰 -비룡소

by 구르미22 2023. 3.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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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례주택북리뷰-비룡소

 
[순례주택]
저자 : 유은실
출판 : 비룡소
쪽수 : 256쪽
카테고리: 청소년 문학

순례주택 북리뷰
순례주택

북마크의 내용이 나에게 큰 깨달음은 주었다.

행복해지려고 노력하는 모든 이에게 전하는 유은실의 단. 짠. 단. 짝 위로

나는 내 인생의 순례자가 될 거야. 관객이 아니라.

나는 지금 관객으로 내 삶을 살고 있는가? 아님 내 인생의 순례자가 되어 주체적인 삶을 살고 있는가?

대해에 요즘 부쩍 회의감을 가지고 있던 차에 이 책을 발견하게 되었다.

책 내용 중 순례 씨가 수림이에게 한 말

수림아, 어떤 사람이 어른인지 아니?
자기 힘으로 살아 보려고 애쓰는 사람이야.


누가 누가 더 어린가 내기하는 세상을 향해 유은실 작가 유쾌 하게 풀어낸 소설이라 할 수 있다.

순례주택

나이가 더 많다고 성숙한 어른일 수가 없다.

수림의 가족 1군 가족인 엄마, 아빠는 공부를 많이 하고 좋은 대학을 졸업했다고

자존심만 쎌뿐이지 경제적으로 독립하지 못 한 채 누군가의 도움 없이 살아갈 수 없는 어른이 되었다.

외할아버지, 고모등 가족에게 도움을 받으며 삶을 살아왔다. 그러나 외할아버지의 죽음으로 수림의 가족에게는

큰 경제적인 위기가 닫쳐왔다. 외할아버지는 태양광 사업에 투자하여 사기를 당하고 돌아가셨다.

그래서 1군들이 살고 있는 그랜디움 아파트는 물론 빚까지 떠안으며, 1군들이 살고 있는 아락 한 집마저 잃게 되었다.

갈 곳 없던 1군 가족들을 받아 준 건 다름이 아니라 외할아버지의 여자친구인 순례 씨였다.

외할아버지의 재산을 빼앗아 갈까 봐 무시하고 인정하지 않고, '때밀이 아줌마, 동거녀'라 부르며 무례하게

굴었던 순례 씨의주택에 입주하게 된다.

수림이의 엄마는 빌라촌의 아이들이 그랜디움 아파트 놀이터에 놀러 온다고 인터뷰를 한 적이 있다.

솔직히 말해서, 빌라촌 애들이 관리가 잘 안 되는 건 사실이잖아요. 부모 입장에서 솔직히 말해서, 빌라촌 애들과 어울리는 게 걱정됩니다.

이런 인터뷰를 한 엄마는 그랜디움아파트를 떠나 빌라촌에 살아가게 될 앞 날이 걱정이었다.

부모인 엄마, 아빠는 자기의 인생을 순례자가 아닌 관객으로 평생 살았기 때문에누군가의 도움 없이는 제대로

살아갈 수 없는 어른이 되었다. 어리게 보고 공부를 못 한다고 자식이지만 무시했던 수림이에게 의존하는 모습이

빌라촌으로 이사 가게 되면서 보이기 시작한다. 이 부분을 읽고 요즘 세대로 살아가는 MZ세대의 모습이 아닐까 싶다.

아이를 하나둘만 낳거나 아예 안 낳는 부부가 느는 저출산시대에 태어난 아이들은 공부만 잘하면 인성은 어느 정도 넘어가 주는 사회의 모습이다.

미림이에게서 보이는 모습이 아닐까?

정작 인생의 큰 어려움이 닥쳤을 때 멘털이 흔들리고 어떻게 대처해야 는 지도 모르고 울기만 하는 1군 가족들 모습이 안타깝다.

살고 있는 집의 가격이나 브랜드로
사람을 구별 지으려는 어른들의 모습은
아린 순례자의 눈과 귀를 가리고 싶을 만큼
부끄럽다.
-순례주택 본문내용중-

아이들의 입에서 친구에게 너희 집은 어디야? 몇 평 살아? 이런 질문을 하는 것을 종종 목격한다. 이런 질문은 대부분은 어른을 통해서 배우지 않나 싶다. 사는 집이나 평수가 중요하지 않다는 것을 아이가 판단을 잘할 수 있도록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주고,
자기 스스로 주체적인 삶을 살 수 있도록 우리 아이들에게 모범이 되는 어른이 될 수 있도록 부모인 나는 끊임없이 노력하려고 마음먹게 되었다.

순례 씨와 수림의 대화내용 중

승갑 씨는 딸이 힘들다고 하니까, 재건축할 때 잠깐 이사하는 것도 알아봐 줬어. 네 부모는 지금껏 저절로 살 곳이 생기는 세상을 살았지. 맘대로 아버지 돈 쓰는 세상만 산 거야. 승갑 씨가 그 사람들 철들 기회를 뺏었는지 몰라.

 

요즘 우리 시대의 부모가 저지르는 실수가 아니지 않을까? 자식이 힘들다 하면 해결방안을 같이 고민하기보다는 힘들까 봐 먼저 알아서 해결해 주는 부모말이다. 1군 같은 어른의 모습이 되지 않도록 나를 돌아보고, 아이들을 이끌어주기보다는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찾도록 기다려주는 어른이 되도록 인내해 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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